김정호의 '하얀 나비' 작곡가, 작사가, 가사 알아보기

김정호의 하얀나비 작곡가, 작사가, 가사와 김정호의 음악세계를 알아보겠습니다.

 

1. 가수 김정호의 대표곡

 

가수 김정호(1952년 3월 27일∼1985년 11월 29일)는 대한민국의 포크 가수이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잔한 노래가사로 한때 대중의 심금을 울렸던 가수입니다.

1973년에 데뷔하였으며, 대표곡으로는 <이름모를 소녀>, <하얀 나비>, <빗속을 둘이서><작은새>, <저 별과 달을>, <날이 갈수록>, <편지> 등이 있으며, 특히 <하얀나비>는 김정호 하면 떠오르는 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0년대 초에는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어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며, 이후 재기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1985년 11월 29일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음악은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그의 죽음은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2. 김정호와 하얀나비 가사

 

<하얀나비>는 1974년에 발매된 곡으로, 작사가와 작곡가는 모두 김정호입니다. 편곡에는 김수영과 조현우가 참여하였습니다.

 

이 곡은 포크라고 분류하기 애매한, ‘김정호 장르’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사와 멜로디, 가창 모두 남들과 다르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 작곡·작사가가 아닌 가수 스스로 곡을 만들고 부른 싱어송라이터의 태동이기도 하며, 음악의 자가발전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포크를 ‘한국 음악민주주의의 시작’이라고 말하는 평론가들이 있습니다. 


<하얀 나비>의 가사

1. 
음 생각을 말아요 지나간 일들은

음 그리워 말아요 떠나갈 님인데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2. 

음 어디로 갔을까 길 잃은 나그네는

음 어디로 갈까요 님 찾는 하얀나비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꽃잎은 시들어 슬퍼하지 말아요

때가 되면 다시 필걸 서러워 말아요

 

 

 

출처: https://youtu.be/7x3YHzZO6-M?si=IfFg9hpO1jV09jOJ

 

 

<하얀나비>의 가사는 대놓고 슬픔의 단어를 말하지 않으나 창법과 멜로디에는 비애가뚝뚝 묻어났으며, 지그시 눈을 감고 작은 몸짓이 영혼을 실어 토해내는 쓸쓸하고도 처절한 가창에 사람들은 매료되었습니다. 또한, ‘한(恨)의 가객’이 불쑥 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발표 이후 많은 이들에게 삶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며, 팬들 사이에서 큰 울림을 주는 곡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3. 김정호의 삶과 음악

 

1952년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난 김정호는 1973년 <이름 모를 소녀>로 데뷔한 포크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이름모를 소녀>는 부인 '이영희'를 애타게 짝사랑하면서 품었던 회한을 담은 노래로, 많은 이들에게 삶의 무상함과 지나가는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곡으로 사랑받았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결혼하였으나, 김정호가 1985년 11월 29일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이영희의 생전 회고에 따르면 남편이 돌아가던 날에도 흰 눈이 펑펑 내렸다고 합니다.

대표곡으로는 <하얀 나비>, <님>, <보고 싶은 마음>, <작은 새> 등이 있으며, 특유의 감성적인 보컬과 진솔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김정호(1952∼1985년)는 33세의 아까운 나이에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드라마틱하게 짧은 삶을 살다 간 그의 등장은 70년대 대중음악계에 일대 지각변동을 몰고 왔습니다. 

그가 만들고 노래한 수많은 노래는 젊은 학생층에 국한됐던 기존의 포크송 수요층을 온 국민으로 대상 영역을 넓히면서 시대정신이 되었습니다. 당시 유니버샬레코드사는 젊은 층을 겨냥해 기획한 ‘영 훼밀리’ 옴니버스 시리즈 음반 1집부터 5집까지(3집을 제외한) 모든 재킷 표지를 김정호의 사진으로 장식했습니다. 당시 그의 대중적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잘 보여줍니다. 

유난히 슬펐던 김정호의 노래들은 한의 정서를 담은 국악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대*초 흡연으로 활동이 금지된 좌절의 시간 동안 그는 인생을 성찰하며 자신이 추구하는 진짜 소리를 찾는 창작 활동에 몰두했습니다.

 

5년 만에 맛본 해금의 달콤함도 잠깐이었습니다. 늘 심신을 힘들게 했던 결핵균보다 강하게 꿈틀거렸던 음악에 대한 그의 피 끓는 열정은 명곡 탄생과 더불어 자신을 사지로 모는 건강 악화를불러왔습니다. 1983년 11월에 발표된 그의 유작 음반 LIFE는 피를 쏟아내며 발표한 마지막 정규 음반입니다.

70년대를 풍미하며 지대한 음악적 영향력을 끼친 천재 대중음악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